(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결혼 목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전현무계획2'에는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는 "베이비복스가 완전체로 묶였다는 것 자체가 뉴스이긴 한데, 비주얼도 그대로고 퍼포먼스가 완벽했다. 옛날에 탑골(?)로 보던 그림하고 그대로인 거다"라고 칭찬했다.
윤은혜는 "저희가 예전에는 어느 정도였냐면 안무를 배우는데 하루이틀이면 다 했다. 그래서 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 번 만나면 되겠지 했는데 한번 해보니까 안 되겠더라. 이주동안 매일 만났다"고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매시간을 연습하는 게 아니다. 한번 연습하고 10분 쉰다"고 이야기하자 전현무는 "우리네 헬스장 갈 때의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전현무는 "이제 윤은혜 씨는 결혼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당분간 생각이 없는 거냐" 덧붙였다.
윤은혜는 "13년간 연애를 안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라디오스타'에서는 8년째 안 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13년째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좀 심각하다. 무계획만 얘기하게 된다"라면서 "(솔로 생활을) 계획한 건 아니지만 일을 다시 열심히 하게 되면서 '3년 안에 결혼 하고 싶다'이 생각은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연애보단 결혼이 하고 싶구나. 쓸데없는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이라고 이야기하자 윤은혜는 "어렸을 때부터 손잡고 다니거나 그래본 적이 없어서 '누구랑 같이 왔다, 혼났다, 울었다' 이런 얘기 들으면 부럽다"라며 전현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 '궁'할 때쯤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건강하게 허락될 수 있는 건 결혼이라 생각했고, 누군가에게 공격받지 않고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나의 삶을 조금은 누릴 수 있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궁', '커피프린스' 등 작품이 잘 되면서 꿈이 미뤄졌다고 생각했다가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서 중요한 것이 미뤄진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 10년 걸린 것"이라며 "예전에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한 억울함이 있었고, 지금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된다. 내 스스로도 건강해지고 이제서야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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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