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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첫날 '긴장감 고조'…"제적시 무기한 단식"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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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 의대가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저항은 여전하고, 일부 교수들도 학생들을 제적하면 무기한 단식도 불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증원을 취소해달라는 소송도 각하되면서, 의료계의 반발 명분이 사라졌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의대가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어제 "제적 시 재입학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학생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
"제적 절차가 들어가겠죠. 월요일부터는 안내통보를 하고. 학장님이 발표한 게 그게 마지막이서 그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려대 의대도 오늘까지 등록이나 복학 원서, 둘 중 하나를 내지 않으면 제적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고려대 관계자
"그거대로(규정대로) 이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의대생 단체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미복귀 의사를 밝힌 반면, 40개 의대 학장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에서 의대생 상당수가 복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복귀에 대한 교수들 입장도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원칙 대응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학생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교수도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평재 / 고려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심지어는 무기한 단식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피해를 도저히 묵과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이밖에 의사단체들도 복귀에 온도차를 보여, 의료계 내분 또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국 주요 의대들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다음주가 의대생 복귀를 둘러싼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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