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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진단시약' 듀켐바이오, 치매치료제 처방 확대 수혜 기대감에 주가 '쑥' [Why 바이오]

서울경제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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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시약 중 국내 시장점유율 90% 차지
레켐비 처방확대에 따라 진단기업 수혜 기대


치매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듀켐바이오(176750)가 치매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21일 전일 대비 8.25% 오른 1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치매치료제 '레켐비'가 하반기에 처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듀켐바이오의 진단시약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듀켐바이오가 올해 치매진단시약으로만 전년 매출 대비 180억원을 더 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듀켐바이오는 뇌질환·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 의약품(RPT) 개발·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암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 FDG F-18이 회사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에서 54%를 차지하는 선두주자 FDG F-18는 듀켐바이오에서 전사 매출의 60% 수준인 208억원을 내고 있다.

레켐비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듀켐바이오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PET-CT로 촬영할 때 쓰이는 진단시약 중 국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뉴라체크’와 ‘비자밀’을 생산한다.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만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침착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PET-CT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비자밀’, ‘뉴라체크’ 등 방사성 진단 의약품의 고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레켐비 처방, 추적관리까지 기본 1~3회 이상의 진단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앞으로 듀켐바이오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경도인지장애 환자 280만명 중 보험등재와 무관하게 레켐비 투약을 희망하는 환자를 보수적으로 2%라고 가정했을 때 그 숫자는 5만 6000명”이라며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공급가를 감안하면 약 180억원의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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