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본사.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금양은 2024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게 될 경우 즉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금양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60억원, 1861억원이다. 금양은 지난 2023년에도 146억원의 영업손실과 6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금양의 이의신청시한은 내달 11일까지다. 거래소가 이날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금양은 상장규정에 따라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된다.
한편 이날 금양의 주가는 전장 대비 4.62% 하락한 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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