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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으로 배우 김수현이 연일 곤혹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그의 차기작 '넉오프'가 공개 보류를 결정했다.
디즈니 플러스 측은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극본 한정훈·박현석)의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넉오프'는 디즈니 플러스가 6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으로, 제작이 상당 부분 완료돼 이르면 4월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이면서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아울러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굿데이' 역시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6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故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수현의 나이는 27세, 김새론은 15살이었다.
이어 유족 측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7억원의 채무를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이에 김새론이 소속사 설립자인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자 연락이 올 것을 기대하며 함께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음을 뒷받침하는 볼 뽀뽀 사진 및 김새론이 지난해 3월 19일 김수현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추가로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의 집에서 김수현이 속옷만 착용한 채 설거지를 하는 모습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는 지난 20일, '가세연'과 고인의 유족, 김새론의 이모로 소개된 인물 등을 성폭력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