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부겸 "민주 '최상목 탄핵' 신중치 못한 결정…국민 불안 가중"

0
댓글0
"헌재 결정 외면한 崔 태도 잘못됐지만 탄핵 후과 고려해야"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 발언에 탄핵까지…"국민 신뢰 잃을 것"
뉴스1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것에 있어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결국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탄핵안 발의는)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하게 된다"며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돼 부정적 여론이 높고 며칠 뒤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 결정을 외면하는 최 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의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한덕수 총리 탄핵으로 여권과 극우세력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며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순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이재명 당 대표의 이른바 '최상목 몸조심' 발언 논란을 상기시키며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에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에는 민주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스1김부겸 "정치인이 헌재 판결에 발언 보태는 건 갈등 증폭하는 요인"
  • 아이뉴스24[여의뷰] 한덕수 '탄핵 기각' 결정 속 '尹 심판' 숨은 힌트
  • 매일경제韓대행 내란 적극가담 증거 없다는 헌재…“재판관 미임명도 파면 사유 안돼”
  • 뉴스핌민주, 이언주 '의원직 총사퇴' 주장에..."실효성 없어" "국회 안에서 싸워야"
  • 뉴시스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재판관 불임명 위헌이나 중대하진 않아” (종합2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