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0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오세훈, '토허제'로 결정적 한 방 크게 맞아..아킬레스건 될 것
<김성완 시사평론가>
- 오세훈, 대권 욕심에 '토허제' 자충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요즘 민주당에서의 키워드가 윤 대통령에서 약간 김건희 여사로 바뀌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김건희 여사 상설 특검법 통과시켰고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상황인데 영부인에 대한 상설 특검까지 띄운 민주당 약간 타깃 변경으로 봐야 됩니까?
■장예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갑자기 영부인 이야기 김건희 여사의 이야기가 민주당을 통해서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김성훈 경호처 차장 같은 경우는 출석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그런 발언 있지 않았다라고 분명히 해명을 했습니다만 그리고 이 외에도 김건희 여사 아까 말한 대선 출마설이니 뭐니 정말 말도 안 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막 연기를 지피잖아요.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탄핵 국면이면 여론이 완전히 8 대 2 9 대 1로 기울어야 되는데 뭐 6 대 4 이렇게 비등비등하게 가니까 뭔가 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이 정부의 약한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는 김건희 여사를 자꾸 소환시켜서 지금 어떤 공개 활동이나 발언도 안 한 지 오래됐는데 그게 또 자극적인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일종의 정치 공작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지금 말씀 나왔으니까 김 여사가 지난번 공수처 체포 들어올 그 무렵에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 사용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도 쏘고 나도 어떻게 하고 싶다' 이런 얘기까지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데 그 발언 실체가 지금 아니라고 또 김성훈 차장은 얘기합니다.
□김성완: 이게 어떻게 아닐 수가 있어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왜냐하면 김성훈 차장 구속영장에 기재가 돼 있는 거예요. 경찰이 증거 없이 그 내용을 쓰지 않았고요. 어떻게 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냐면은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하고 난 다음에 체포되고 난 다음에 경호관한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바로 그 발언을 경호관이 그 얘기를 듣고 놀라서 김신 가족 부장한테 그 내용을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보고할 때 김신 가족 부장이 휴대폰에 다 녹음을 해놓은 거예요. 그 녹음 내용을 경찰이 확보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 경호관이 김건희 여사 밀착 경호를 하는 경호관이었을 텐데 얼마나 놀랬겠어요? 총기 사용 얘기를 하니 그래서 녹음 파일까지 있는 내용입니다. 이거 어떻게 가공했다고 얘기를 합니까? 그리고 김성훈 차장은 그런 내용 없다고 어떻게 부인할 수 있습니까? 이거를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총기 사용 얘기를 했잖아요. 그동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총기 사용하라고 얘기하고 이광호 경호본부장의 경우에는 기관단총 준비하고 실탄 준비해라 그리고 2차 정문 뚫리면은 기관단총 들고 뛰어나가라고 얘기를 했다고 경호처 직원들이 진술하고 있잖아요. 근데 김건희 여사가 그 총기 사용 문제를 모른 상태에서 어떻게 윤 대통령 체포되고 난 다음에 경호관한테 총 쏘고 싶다 사용해라 이런 식의 얘기를 합니까?
◇최수영: 그런데 이게 갑자기 얘기가 나오는 게 이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이 타깃을 윤 대통령에서 김건희 여사로 바꾸면서 약간 여론전을 시도하던 거 아니냐 이런 지적..
□김성완: 그러니까 그 민주당이 예를 들어서 그걸 일방적인 국회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은 그 내용이 논리가 성립되는데 김성훈 차장의 구속영장이 엄연하게 기재된 내용이잖아요.
■장예찬: 저도 반론 조금만 할게요. 영장 기재된 내용이 다 사실이면 이재명 대표 지금 밖에서 못 돌아다녀요. 이재명 대표의 영장이나 공소장에 검찰과 경찰이 똑같은 논리로 증거 없이 그렇게 했겠어요? 대장 대북 불법 송금은 이화영 부지사가 2심에서 7년 9개월 받았어요. 도지사 모르게 부지사가 불법 송금해 가지고 7년 9개월 받는 게 말이 돼요? 그러니까 이거는 영장에 있다 공소장에 있다만 가지고 팩트를 다룰 건 아니고 방금 녹취를 설명해 주셨는데 김건희 여사 육성은 아니잖아요. 경호관의 주장이고. 그 당시 경호처 내부에서는 아시겠지만 뭐 경호를 더 강하게 해야 된다는 쪽과 그게 아니라 우리가 체포 영장 집행에 순응해야 된다는 쪽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이고 저도 뭐 김건희 여사를 모르지 않지만 그냥 예를 들면 경호처의 간부도 아닌 일반 경호단 앞에서 이렇게 언론에 나오는 것 같은 자극적인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게 경호처를 그 당시에 다 신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게 너무 저는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서 이 일방의 어떤 진술만 가지고는 사실관계를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봐요.
□김성완: 10초만 얘기할게요. 이재명 대표의 그만 갖다 붙여서 얘기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만약에 대통령 배우자 영부인이 경호처 직원한테 이렇게 얘기를 한다 했다고 하면 좀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영부인이 어떻게 경호관한테 총을 사용하라 마라..
그런 언급 자체는 매우 부적절했다. 그리고 그게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장예찬: 제가 알기로는 제가 나름 그래도 방송하는 사람 중에 한남동 관저도 많이 가보고 소식을 좀 아는 편이잖아요. 김건희 여사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쓰러져서 기력도 없이 있는 걸로 제가 측근의 보좌하는 분들한테 전해 들었는데 막 돌아다니면서 경호관 앞에서 이런 이야기할 그런 건강 상태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익선: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오세훈 3연타입니다.
◇최수영: 어제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 사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창원지검이 맡고 있던 명태균 관련 의혹 관련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이 가져오면서 했던 말이 주요 피의자들의 소재가 다 서울이기 때문에 그랬다라는 얘기였는데 오 시장이 주요 피의자들 가운데 첫 타자가 돼버린 형국이 됐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혐의로 조사할 수 없잖아요. 그럼 그다음에 남는 사람은 사실 우리가 꼽아본다면 오세훈 서울시장밖에 없는 거잖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에는 오 시장의 후원자라고 알려져 있는 인물이 명태균 씨한테 여론조사 대가로 돈을 지급했다고 한 3300만 원을 줬다고 하는 것까지도 본인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잖아요. 물론 검찰은 오늘 보도에 따르면 5200만 원이다 이렇게 또 나오기도 하던데요. 그러면 물론 그 당사자가 주장할 때는 국민의힘을 위해서 내가 그렇게 한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근데 국민의힘에서 하는데 왜 명태균 씨한테 오세훈 시장 여론조사 13번 했다는데 명태균 씨한테 돈을 줍니까? 그 말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검찰이 이렇게 오세훈 시장 관련돼 있는 장소나 휴대전화나 이런 거 압수수색한 것은요. 그런 상황이 반영된 것과 함께 오세훈 시장이 그동안에 주장해 왔던 내용하고 지금 검찰이 수사한 내용이 다르다는 거예요. 새로운 사실이나 새로운 피의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한테 이렇게 본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니까 오 시장이 그동안에 거짓말로 해명했던 부분들이 확인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이익선: 네 3연타 중에 나머지 둘은 다들 아시겠지만 토허제 재지정 발표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정책적 오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는 중이고요. 또 한 언론에서는 탄핵 소추 받아볼 만하다라고 하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반대 입장으로 사실상 선회하면서 말 바꾸기 논란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다 더해서 이 3연패가 돼 버린 거거든요.
■장예찬: 그런데 저는 몇 가지 명태균 사건은 어찌 됐든 빨리 털어버려야 되지만 악재는 맞고 토허제가 좀 정치권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문제인데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이 아주 영민하게 정무적 줄타기를 잘했다고 봐요. 그 관련해서는 이를테면 본인의 어떤 중도 성향의 캐릭터도 놓치지 않고 또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전통 지지층이 봤을 때 뭐 아주 오세훈 시장 때문에 탄핵이 됐다거나 뭐 이런 상황은 아니니까 그 비난은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많이 받으니 그 줄타기를 잘하면서 보수 진영의 어떤 여론을 잘 쫓아가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한 방 크게 맞은 건 토지 허가제 이거 재지정 문제가 사실은 여의도 안에서도 제가 오늘 오전에 여기 오기 전에 국회를 방문해서 다른 업무나 이런 것 때문에 여러 의원님들을 뵙고 왔는데 그게 좀 아킬레스건인 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부동산 관련된 오세훈 표 정책이나 메시지나 이런 것들로 빨리 만회를 해야 될 것 같아요. 명태균 거는 오늘 방금 속보 보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도 소환 조사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조사는 받을 겁니다. 근데 이제 기소가 되느냐 마느냐 검찰이 이런 사안 정치적으로 오해 안 받으려면 한 달 안에 빨리 정리해 줘야 되거든요. 그건 뭐 그때 좀 지켜볼 부분이라고..
◇최수영: 질문드리고 싶은 게 야당도 오 시장을 비판하는데 사실 국민의힘 내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 더 세게 오 시장의 토허제 번복을 비판하면서 이른바 빅4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이 국면에서 이런 게 어떻게 역학 구도에 좀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장예찬: 이를테면 국민의힘의 대선주자 색깔을 보수파와 중도파로 나누면 중도파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부동의 넘버 원입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근데 어차피 보수파에서는 김문수 홍준표 원희룡 등 걸출한 인물들이 있어서 거기 누가 새로 치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최수영: 시장이 완전히 형성돼 있다?
■장예찬: 근데 중도파에서 오세훈 시장이 흔들리면 중도파 밑에 있는 다른 주자들이 한동훈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런 분들 안철수 의원 이런 분들이 오세훈이 무너진 그 표를 내가 받고 내가 중도파 넘버원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서 토허제에 대한 비판도 그쪽에서 주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정치 역학적 관계가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이런 오세훈 시장의 3연타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보다 일관성이 더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비토까지 나오는데요. 14년 전에 무상급식 국민투표 자충수 때보다 지금이 더 본인에게 위기일 수 있다라는 얘기.,
□김성완: 아니 국민의힘이 그동안에 가장 비판했던 게 부동산 시장 정책 실패였잖아요. 그렇죠 특히 문재인 정부 많이 얘기했던 거고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제가 볼 때 줄타기 선수예요. 왜냐하면 토지거래 허가제 얘기하면서 국민들한테 한 달 만에 정책 방침을 바꾼 부분에 대해서 사과했잖아요. 그래놓고 토지거래 허가제는 또 반시장적이라고 주장을 해요. 그러면 그 논리가 성립이 되기 위해서는 토지거래 허가제가 반시장적이면은 주택 시장의 아파트값이 떨어질 때 아파트값이 하향 안정돼 있을 때 그때 풀었어야지 맞잖아요. 아파트 값이 막 오르고 있는데 토지거래 허가제를 확 풀어줬잖아요. 그럼 뭡니까?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얘기하면서 그래놓고 다시 또 한 달 만에 묶어요. 또 앞뒤가 안 맞는 말인데 사과합니다. 그러나 저는 잘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말이나 다름없이 들리잖아요. 자꾸 대권 욕심을 하다 보니까 이런 경향이 나타나 자충수가 분명하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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