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뒤차와 사고 가능성, 테슬라 "접착제 문제"…4만6000대 리콜, 이번이 8번째
테슬라의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미국 뉴욕 영업점에 전시된 모습./로이터=뉴스1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4만6000대를 리콜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미국 국가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2023년 11월부터 올해 2월27일까지 생산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4만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차량 주행 중 캔트 레일 외장이 일부가 떨어져 뒤차와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 캔트 레일은 차량 천장 모서리 쪽을 지지하는 차체 골격을 가리킨다. 테슬라는 접착제가 환경 변화에 취약한 탓에 나타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리콜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가속 페달 패드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문제로 사이버트럭 4000대가량을 리콜했다. 테슬라 설명에 따르면 제자리에서 이탈한 패드가 차량 내부 트림에 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다. 지난해 12월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제대로 뜨지 않는 문제로 리콜이 진행됐다. 당시 리콜 대상 차량은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 등 총 70만대였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