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FLASH는 20일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내용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홍보를 위해 최근 내한했다. 그는 시사와 기자간담회 참석은 물론, 방탄소년단 진의 ‘달려라 석진’,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2’, 성시경의 웹 콘텐츠 ‘만날 텐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섰다.
이어 김원훈은 “김연아보다 아사다 마오가”라고 말을 꺼냈고, 이수지는 다급하게 김원훈의 입을 막았다.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는 마츠시게 유타카가 “김연아보다 아사다 마오가?”를 따라했고, 김원훈은 “둘 다 최고! 둘 다 사랑해요!”를 외치며 상황을 마무리하며 현봉식이 마른 침을 삼키는 모습이 이어졌다.
FLASH는 “마츠시게 유타카가 한국 예능에서 ‘장난을 당한’ 장면이었지만 이를 두고 ‘일본에서 꽤 경력이 있는 배우인데 이런 식으로 장난감처럼 취급받는 게 정말 불쾌하다’, ‘아직도 김연아 대 아사다 마오 같은 논쟁을 웃음거리로 쓰다니, 마츠시게 유타카와 김연아, 아사다 마오와 모두에게 실례’라는 비판이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FLASH는 일본 연예 기자의 입을 빌려 “일본에서 베테랑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를 말하게 하는 장면을 보고 조롱당한다고 느낀 사람도 많았던 것 같다”라고 ‘직장인들’의 내용이 ‘악질적인 장난’이라며 “마츠시게 유타카의 영화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아는 한국 팬도 많기 때문에 김원훈의 발언에 대해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도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의문을 표시하는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직장인들’의 경우 대본을 큰 틀로 가지고 있는 코미디로, 배우들의 대사 역시 사전에 마츠시게 유타카 측과 협의를 거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드라마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를 비롯해 ‘언내추럴’, ‘어떡할래 이에야스’, ‘내일의 가족’, ‘퍼펙트 월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는 일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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