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텍사스의 한 건물 청소부가 정수기와 냉각기에 소변을 눠 사무실 여직원 10여 명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시오 카타리노 디아즈(52)는 2022년 텍사스 휴스턴의 한 병원 건물에서 일하며 최소 13명의 여성에게 헤르페스와 A형 간염을 감염시킨 혐의를 받는다.
루시오 카타리노 디아즈. [뉴욕포스트 갈무리] |
그런데 어느날 여성의 개인 물병에서 조차 역겨운 냄새가 나자 여성은 좀 더 조사를 하고자 책상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퇴근 시간이 지났을 무렵 그는 카메라를 통해 “상상 이상 보다 훨씬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다. 디아즈가 바지 지퍼를 풀고 자신의 성기를 병에 반쯤 집어넣고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
여성은 “그는 병을 기울여 성기를 물속에 완전히 집어넣었다”며 “너무 역겨웠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당시 헤르페스와 A형 간염에 걸린 상태였고 A씨도 같은 병에 걸리고 말았다.
디아즈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디아즈는 강제추행 및 가중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3년 복역 후 가석방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이미 2년을 복역한 상태이며, 성범죄자로 등록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