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자료화면 |
더 이상 ‘돌아이’가 아니다!
이전에는 연예계 대표 ‘돌아이’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만, 이제는 ‘욜로’ 인생을 즐기며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살고 있는 노홍철.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걸 척척해내는 그의 삶은 부러움의 대명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늘 새로운 색다름을 추구하며 삶을 즐기는 그가 이번에 또 일을 저질렀다. 염원해오던 ‘시네마천국’의 꿈, ‘영화관’을 만든 것.
노홍철 인스타그램 |
공개된 사진에는 ‘홍철관’의 전경과 그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홍철관’은 스크린과 7개의 빨간색 좌석, 빔 프로젝터, 방음벽, 업소용 팝콘 기계 등 CGV급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제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화관 직원인데 손님 뺏길 것 같다’, ‘너무 가 보고 싶어요’, ‘멋진 인생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연신 부러움을 전했다.
노홍철은 “#닥터노 #연구 중 #일과 놀이의 일치 #다시 태어나도 노홍철 #세상에서 노홍철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 #계획대로 늙고 있어”라는 ‘노홍철 다운’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영화관 자랑을 마쳤다. 특히 해시태그 중 ‘다시 태어나도 노홍철’, ‘계획대로 늙고 있어’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노홍철의 마음을 대변한 대목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
앞서 노홍철은 지난 4일에도 ‘홍철관’ 오픈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홍철관”이라며 “단편 영화 혹은 장편 영화 상영하고 싶은 분, 본인이 만든 어떤 콘텐츠든 올려보고 싶은 분, 노홍철이 폰으로 찍은 영상 극장판으로 편집해 보고 싶은 분, 시사회나 GV하고 싶은 분, 대관하고 싶은 분, 협업하고 싶은 분, 언제든 DM 쏘세요”라며 참여 유도의 글을 올렸다.
노홍철이 남긴 글에서 알 수 있듯 ‘홍철관’은 개인 영화관의 용도와 함께 단편영화 상영이나 시사회, GV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단편영화 감독님들한테는 대관료가 무료라니. 점차 영화관이 사라져 가는 요즘 직접 영화관을 만들어 제작자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그의 의도가 멋지게 다가온다.
한편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 ‘쇼 음악중심’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방송에 뜸했던 그는 오는 22일 첫 전파를 타는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을 통해 또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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