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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출연 중인 예능 '굿데이'가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결방하는 가운데, 지드래곤 측의 의미심장한 SNS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에는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라는 자막이 담긴 MBC 예능 '무한도전' 속 한 장면이 게재됐다. 해당 장면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출연자 하하가 발언한 것으로 소위 '짤'로 돌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평소에도 지드래곤과 그의 SNS 부계정에서는 다양한 '무한도전' 장면들이 등장해온 바. 이번에도 재치있는 표현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실제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은 그의 스태프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형돈의 '굿데이' 출연 당시에도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투샷이 부계정에 공개된 바 있어 지드래곤의 행보를 유추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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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과 과거 연인이었던 일로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김새론 유가족은 성인인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인 중학교 3학년부터 6년 여의 열애를 이어왔다며 '그루밍 범죄' 의혹을 제기했고, 반대로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뒤인 2019년 여름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교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김새론 유가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각종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여전히 비판 여론이 들끓는 중이다.
그 사이 김수현이 출연 중인 '굿데이'를 향해서도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지난 16일 방송된 '굿데이' 5회에서는 김수현의 분량이 대거 편집된 채 단체샷에서만 일부 등장했고, 그로 인해 기존 방송보다 약 10분 가량 짧은 분량으로 공개됐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굿데이' 측은 "출연자 논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오는 23일 공개 예정이었던 6회의 방송을 연기했다. 사전 촬영됐던 김수현의 분량에 대한 편집과 그로 인한 분량 및 프로그램 퀄리티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에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라는 '짤'이 등장한 것이다. '굿데이' 또한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프로그램인 데다가, 평소 '무한도전' 각종 '밈'으로 재치있는 표현과 소통을 이어온 지드래곤 관련 계정인 만큼 의미심장한 발언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테오 제공, OSEN DB, SNS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