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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예고한 민노총에, 권성동“민주당과 정치적 동업관계”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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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탄핵 기각시 민주당 석고대죄 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민노총과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기일인 26일을, 총파업투쟁의 최후통첩 날짜로 삼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전날 민노총은 헌법재판소가 오는 26일까지 윤 대통령 선고일을 확정하지 않으면 이튿날(27일)부터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같은 민노총 숙원을 입법으로 도와주면, 민노총은 민주당을 위해 보수정권을 비토하는 정치투쟁을 벌여왔다“며 ”이제는 민노총이 대통령 탄핵은 물론, 그 속도까지 민주당과 발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4일 예고된 한덕수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 선고를 기각할 경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건까지 기각되면 (민주당이 주도해 헌재의 심판이 나온 탄핵소추안) 9건이 전부 기각”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에 의한 입법 독재, 의회 독재, 국정 테러가 대통령의 계엄 선포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일반적으로 당대표, 원내대표 취임 100일 때 기자회견을 갖지만 권 원내대표는 관련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이후 당의 혼란 상황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지나오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면서도 “우리 당 의원들과 국민들이 힘을 실어줘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이 탄핵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국민들이 입법부에 준 권한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대로 실현되도록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서 민심과 호흡하며 당 원내대표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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