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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새 시즌 앞둔 NC 김형준의 당찬 목표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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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무래도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에 지명된 김형준은 우투우타 포수 자원이다. 2021~2022년 상무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304경기에서 타율 0.211(686타수 145안타) 28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7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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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형준.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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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민우와 이호준 감독, 김형준.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화끈한 장타력 및 안정적인 포수 수비 능력은 김형준의 최고 강점. 이를 인정받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웃지 못했다. 119경기에 나서 개인 최다인 17홈런과 50타점을 올렸지만, 타율 0.195(354타수 69안타)에 그치며 정확도 면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절치부심한 김형준은 비시즌 컨택 능력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 등 ‘타격 귀신’들도 그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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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왼쪽)과 박민우.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펼쳐진 2025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만난 김형준은 “(올해) 제일 보완하고 싶은 것은 컨택 능력”이라며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겨울 동안 잘 준비했다. 스윙을 간결하게 만들려 했다. 메커니즘 쪽으로도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내 폼을 만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조언을 많이 받았다. (박)민우 형도 항상 이야기 해 주신다. 민우 형 뿐 아니라 (박)건우 형, (손)아섭 선배님도 다 조언을 해주셨다. 다 듣고 제가 습득하고 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좋다”며 “민우 형은 방향성을 이야기 해 주셨다. 약간 밀어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치면 좋을 것 같다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올해가 풀타임 포수 2년 차다. 작년에 처음 해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 경험도 많이 했다. 올해는 아무래도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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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올해 정확도 면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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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어린 투수들을 이끌어야 할 김형준. 사진=NC 제공


올 시즌 NC는 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수진에 물음표가 많은 까닭이다. 젊고 재능있는 투수들이 즐비하지만, 아직 확실히 알을 깨고 나온 선수는 많지 않다. 이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전 포수’ 김형준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형준은 “스프링캠프 및 연습게임, 시범경기하면서 구위는 좋은데 시합 운영 등 경험이 부족한 투수들이 많다 느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주며 시합 때 편하게 던질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최우석이 좋았다. 전사민도 괜찮다. (김)태경이도 좋다. 제구, 변화구가 좋다.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사민은 이호준 NC 감독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감독이 “마무리 후보로도 생각할 수 있는 투수”라고 말할 정도다.

김형준은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웃은 뒤 “(전)사민이도 계속 경험 쌓고 있다. 작년보다 좋아진 것은 맞다. 공의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면서 결정구가 생겼다. 연습 게임 때부터 잘 던지니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좋은 기분으로 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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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민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NC 제공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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