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아이들을 영어 캠프에 보내고 잔뜩 신난 ‘중국 패밀리’의 모습에 격하게 공감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75회에서는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이집트 대표 새미, 프랑스 대표 파비앙, 호주 대표 샘 해밍턴이 자리한 가운데, 이탈리아-이집트-중국으로 선 넘은 패밀리가 차례로 등장해 각 가족만의 스페셜한 일상을 공개했다.
권성덕은 이날도 행사 MC를 맡아 ‘병정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고, 수백 명의 관객들 앞에서 “‘오징어게임 in 이탈리아’를 진행해 보겠다”고 선포했다. 안정환은 제기차기를 관전하던 중 “공이나 제기나 발로 하는 건 제가 다 잘 한다”고 ‘제기차기 부심’을 폭발시켰다.
다음으로 ‘이집트 패밀리’ 김지은X제이미 부부가 첫 등장햇다. “전 세계를 누비며 장거리 연애를 하다 2024년 결혼해, 이집트에 정착한 지 7개월 된 ‘초보 이집션’”이라는 이들은 거주 중인 ‘아랍의 수도’ 카이로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의 내부까지 탐방했으며, 이후 낙타를 타고 스핑크스로 이동했다. 이때 새미는 “스핑크스는 삼천 년 동안 피라미드와 등지고 있어서, 살면서 피라미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스핑크스와 ‘뽀뽀 인증샷’을 찍은 ‘이집트 패밀리’는 9개의 피라미드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 식당에서 이집트 전통 음식인 ‘바바 가누쉬’(가지의 속살을 갈아 빵과 함께 먹는 대표 음식)와 ‘몸바’(이집트식 순대)를 맛봤다. 김지은은 ‘몸바’에 대해 “닭갈비 볶음밥 맛이 난다”고 찰떡 묘사했다. 식사 후 ‘칸 엘 칼릴리’ 시장으로 향한 이들은 이집트 전통 스카프부터 이국적인 조명 ‘파누스’를 비롯해 고대 문명부터 제작됐다는 ‘오일 향수’까지 이집트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중국 패밀리’ 현보나X장하이시앙과 장가희-장건희 남매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태국 방콕에서 한 달 살기 중”이라는 근황과 함께, “숙박비, 생활비, 관광비, 외식비 등 비용을 세분화한 예산을 공개해 보겠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 패밀리’는 4인 가족이 머물고 있는 럭셔리한 집을 소개했다. 넓은 구조에 다양한 옵션을 자랑한 이 집은 피트니스 짐과 루프톱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는 데다, 방콕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데도 ‘한 달 숙박비’가 약 5만 바트(215만 원) 정도였다. ‘중국 패밀리’는 이어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의 경우, 한 달 숙박비가 약 1만 바트(43만 원), 중간 수준은 약 1만 5천~2만 5천 바트(65만 원~106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를 영어 캠프에 데려다준 부부는 “이제 드디어 자유시간!”이라며 신나게 장보기에 돌입했다. 부부의 ‘찐텐’에 안정환이 “저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야~”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잠시 후, 방콕 최대 재래시장인 ‘끄렁떠이 마켓’에 도착한 부부는 갑자기 시계를 체크하더니 “아이들 픽업 갈 시간”이라며 뛰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샘 해밍턴과 안정환은 “시간을 잘못 짰어!”, “장 보고 (자유시간이) 끝났네~”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