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그래픽 메모리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그래픽 메모리(D램)에 친필 서명했습니다.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이날 오후 황 CEO는 협력업체 부스가 마련된 새너제이 컨벤션을 찾아 부스 투어를 했습니다.
그는 삼성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보고 "이것이 GDDR7인가"라고 물어본 뒤 삼성 관계자가 "맞다"고 답하자 사인했습니다.
GDDR7은 엔비디아의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에 탑재된 그래픽 메모리입니다.
황 CEO는 '삼성'(SAMSUNG)이라는 단어와 함께 'GDDR7 최고!'(GDDR7 Rocks!), 'RTX는 계속된다'(RTX ON!)이라는 단어를 기재했습니다.
그는 이어 삼성 관계자들과 함께 부스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넷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그래픽 메모리에 한 친필 사인 |
황 CEO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걸로 안다"고 답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음날 성명을 내고 "지포스 RTX 50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수정한 바 있습니다.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삼성 부스에는 HBM4가 전시돼 있었지만, 황 CEO는 이동 동선과 맞지 않아 HBM4를 찾지는 않았습니다.
황 CEO의 이날 부스 투어는 많은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황 CEO는 협력업체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과도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가 하면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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