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정치적 여정을 소재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시청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악평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허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용한 상영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본 소감을 전했다.
허 전 대표는 “늦었지만, 내돈내산 후기를 올린다”며 “크레딧에 4번째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초청장 한 장도 안 주기에 토요일에 직접 다녀왔다. (이 의원이) 워낙에 도덕이 없다는 걸 아니까”라고 적었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나고 개혁신당을 창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했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사퇴한 뒤 2023년 3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22대 총선(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 1년 남짓한 시간을 담았다.
다만 흥행 성적은 저조하다. 준스톤 이어원은 지난 6일 개봉한 뒤 지난 20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579명을 기록했다. 허 의원이 영화를 본 날의 하루 관객 수는 35명이었다.
한편 허 전 대표는 올해 초 당권 갈등을 겪은 끝에 대표직을 상실한 바 있다. 허 전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문제로 내홍이 심화했고 친이준석계가 주도한 당원소환투표로 허 전 대표가 퇴진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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