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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다음 상대' 요르단, 팔레스타인 꺾고 B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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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안방에서 쿠웨이트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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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요르단 축구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 다음 상대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을 꺾고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요르단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아시아 B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오만전(4-0) 승리 후 3경기 만에 승점을 챙긴 요르단은 3승 3무 1패(승점 12‧골득실 6)가 되면서 이날 쿠웨이트와 2-2로 비긴 이라크(승점 12‧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B조 2위가 됐다. 4승 3무(승점 15)로 조 선두에 있는 한국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혔다.

요르단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8차전을 치러 조 선두까지 노린다.

18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조 상위 2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각 조 3·4위 등 6개 팀은 2.5장의 잔여 티켓을 놓고 4차 예선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3무 4패(승점 3)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요르단은 전반 3분 FC서울 소속의 야잔 아부 알아랍의 선제골로 앞섰다. 야잔은 코너킥 상황에서 쇄도하며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1분 압달라 나십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난 요르단은 전반 33분 실점,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무사 타마리의 골이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 이라크는 안방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이라크는 후반 25분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아캄 하솀과 이브라힘 바예시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패배를 면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이라크는 3승 3무 1패가 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예선 첫승 기회를 놓친 쿠웨이트는 5무 2패(승점 5)로 5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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