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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청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청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
김청은 “어렸을 때 '왜 할머니가 이렇게 많지?'라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말도 못 하시고 나중에 ‘저기는 두 번째 할머니, 저기는 세 번째 작은 할머니’라고 설명해주셨다”며 “할아버지가 첩을 데려오면 할머니는 그걸 내칠 수 없었대요. 그 첩들을 다 돌보면서 살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청은 윤다훈에 대해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란 느낌이 난다”고 언급했다. 윤다훈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한 번도 큰소리 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방황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중3 때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가 부산까지 갔다. 기차를 타고 몰래 갔었다”고 회상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
이어 “아버지는 기술자로 유명한 건전지 회사에서 일하셨다. 돈도 많이 버셨지만, 너무 사람을 좋아해 보증을 서셨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
김청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머니가 사기를 많이 당하셨는데, 나는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똑같이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청은 “돈도 잃고 여러 가지 사기를 당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어머니처럼 절대 살지 않겠다’라고 다짐했었는데, 어느새 나도 어머니처럼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
윤다훈은 “사기를 당한 사람은 편하게 자지만, 사기를 친 사람은 못 자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김청은 “사기 친 사람이 더 잘 살더라. 양심이라는 게 없으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청은 이전 방송에서 어머니와 12살 차이였던 군인 아버지가 100일 된 김청을 보러 오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한 바 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