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3.21.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남포조선소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주요 지도간부들"과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에 있어서 선박공업의 현대화를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반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것은 국가경제 발전과 주체적 해군무력 강화를 위한 선결적이고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선박공업 부문이 하루빨리 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며 기필코 변하도록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박공업 부문의 "정책적 및 기술적 지도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선박공업 전반의 현대화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사업을 무엇보다 최우선시하여야 하며 전국가적이며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소들의 기술개건 현대화에서 달성해야 할 주요 목표"를 제시하고 "조선소의 물질 기술적 토대 강화를 위한 방대한 계획실행에서 나서는 중요 문제들"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한미 자유의방패(FS) 연합연습 직전인 8일 김 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파악했다면서, 건조 현장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북한판 핵추진잠수함(SSBN)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SBN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싣고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장기간 잠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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