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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아직은 괜찮지만...관세 여파 전 '폭풍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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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고용과 주택 상황이 예상보다 양호해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감원과 관세의 불확실성이 덜 반영돼 앞으로 충격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천 건 늘어난 22만 3천 건으로 예상을 밑도는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2주 이상 실업 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89만 2천 건으로 3만 3천 건 늘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릭 디튼 / 더 웰스 얼라이언스 사장 : 3월 5일 발표된 베이지북 이후 연준이 '불확실성'을 47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때보다도 많은 횟수입니다.]


또 트럼프의 연방 감원은 고용 지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

로이터 통신은 공무원 2만 5천 명이 해고됐지만, 복직과 행정 휴가를 반복해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건 미국 주택 시장도 마찬가지.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예상외로 증가했지만, 신축 주택 시장은 타격이 심각합니다.

관세로 신축 주택당 9,2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자 주택 건설업자들의 경기 심리는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경제 지표 혼재 속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의 충격이 현실화하면 연중 내내 물가가 올라 금리 인하는 어려워지고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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