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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수만 10명 투입'→"클라위베르트 나가! OUT!" 인도네시아, 신태용 배신한 결과는 처참→WC 희망까지 소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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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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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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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패트릭 클라위베르트를 선임한 인도네시아가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팬들은 이미 신태용의 이름을 연호하고, 클라위베르트의 경질을 요구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0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라운드에서 1대5로 대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패배로 5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중국이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조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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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이날 경기가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대표팀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였다. 귀화 선수만 선발 명단에 10명을 투입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경기였지만, 인도네시아는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후반에 2골을 더 실점한 인도네시아는 후반 38분 올레 로메니의 득점으로 겨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팬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의 신도뉴스는 '경기 후 신태용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퍼졌다'며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부르며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기 후 SNS에도 '클라위베르트 OUT'이라는 문구가 계속해서 올라오며 인도네시아 팬들의 분노를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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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충격적으로 경질하는 결정을 했다. 미쓰비시컵 탈락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잡음이 쏟아졌고,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네덜란드 감독을 원했다고 알려진 에릭 토히르 회장이 팀을 흔들었다. 결국 신 감독은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에 헌신했지만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후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마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도 있다'라고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를 지원하기 위해 귀화 선수 영입에 더 열을 올렸다. 유벤투스 유스 출신인 에밀 아우데로를 포함해 네덜란드 출신 딘 제임스와 조이 페르페시 등이 추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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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데뷔전은 처참한 결과로 마무리됐다.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했던 결과도 모두 수포로 돌아갈 위기다.

한편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패배에도 본선 진출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지든 이기든 항상 응원한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여전히 기회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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