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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건강해지려면 성관계…심장 건강 개선하고 스트레스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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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중 엔도르핀·옥시토신 분비, 스트레스 완화
성적 활동 부족하면 불안, 긴장 높아지고 집중력 저하
뉴시스

[서울=뉴시스] 성관계를 자주 하는 남성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행복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정신과 의사이자 성 건강 관련 전문가인 샴싱 박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샴싱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다른 방법 없이 성적 충동을 억제하면 좌절감이 커지고 불안, 예민함 등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샴싱 박사는 "성 활동은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 성관계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을 때 사회적 수치심, 불안, 우울증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 모두 성적 흥분이 부족하면 불안이나 긴장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근육 경직, 집중력 저하 또는 촉각 과민증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성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사람은 에너지 수준이 낮고 식욕도 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2023년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세에서 59세 사이 여성 중 일주일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압도적으로 컸다.

매체는 해당 연구 결과를 두고 "과장된 결과처럼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결과는 연구 대상인 여성들에게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단백질 때문이다. 이 단백질은 염증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손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도르핀은 통증과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성관계 중 평소보다 200% 증가한다"며 "실제로 성관계는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에 있는 성인용품 회사 더 핸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유럽권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전혀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매트리스 회사인 Nap Lab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1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25%가 한 달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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