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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양자 컴퓨팅 연구 본격화…보스턴에 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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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에서 '퀀텀 데이'를 개최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인류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양자 컴퓨팅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퀀텀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앞서 지난 1월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까지는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양자 컴퓨팅 연구 강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연구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AI 슈퍼컴퓨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며 "NVAQC는 다양한 양자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해 쿠다(CUDA)-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키고 유용한 가속 양자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VAQC는 하버드대 '양자 이니셔티브(HQI)', 매사추세츠공대(MIT) '엔지니어링 양자 시스템(EQuS) 그룹'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퀀티넘, 퀀텀머신, 큐에라컴퓨팅 등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들도 연구에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연구진들에게 양자 컴퓨터 개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Q'와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AI 가속기 'GB200 NVL 랙스케일'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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