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화,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이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orange@osen.co.kr |
SSG 3루수 최정과 외국인 투수 화이트(오른쪽) / OSEN DB |
[OSEN=강화,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시즌 초반이 불안하다.
외국인 1선발 미치 화이트에 이어 간판타자 최정이 개막을 코앞에 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4~5선발 투수는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섰는데, 홈런 4방을 허용하며 난타당했다.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SSSG 랜더스의 2군경기. SSG는 이날 경기에 4~5선발인 문승원, 송영진이 등판해 마지막 빌드업에 나섰다. 한유섬, 하재훈, 오태곤 등 1군 주요 타자들도 출장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LG는 손용준(3루수) 함창건(우익수) 김민수(2루수) 김범석(포수) 김성진(1루수) 박관우(좌익수) 심규빈(지명타자) 이태훈(유격수) 김현종(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SSG 투수 문승원 / OSEN DB |
문승원은 3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이어갔다. 1회 리드오프 손용준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김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범석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김성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박관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서 심규빈을 유격수 뜬공, 이태훈은 헛스윙 삼진, 김현종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손용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견제구로 1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함창건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민수는 초구에 3루수 땅볼 아웃.
하짐나 문승원은 4회 장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범석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그러나 김성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43km 직구가 얻어맞았다.
이어 박관우를 3루수와 유격수 사이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고, 심규빈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추가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이태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143km 직구가 얻어맞았다.
SSG 투수 송영진 / OSEN DB |
0-4에서 문승원이 교체됐고, 송영진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김현종을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서 손용준에게 우중간 안타, 함창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수와 김범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였다. 2사 만루에서 김성진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관우를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고, 1사 후이태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0-7이 됐다. 김현종을 좌익수 뜬공, 손용준을 3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송영진은 6회에도 점수를 내줬다. 함찬건을 좌익수 뜬공, 김민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김범석에게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7회, 송영진은 박관우를 삼진, 우정안을 2루수 땅볼, 이태훈을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 김건우로 교체됐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SSG랜더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진행됐다. SSG 최정이 몸을 풀고 있다. 2025.02.24 /cej@osen.co.kr |
SSG는 이날 오전 간판타자 최정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알렸다. SSG는 “최정은 지난 17일 광주 시범경기 전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구단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개막전 출장 불발이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293경기 타율 2할8푼8리(7892타수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178도루 OPS .922를 기록한 리그 대표 홈런타자다. 지난해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468)을 갈아치웠고, 올해 최초 50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SSG는 “최정은 현재 통증은 가라앉은 상황이나 정확한 복귀 시기는 3월말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는 상태다. 검진시 상태가 괜찮으면 2군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4월 중순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최근 병원 검진에서 80% 정도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시범경기 기간에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는 24일 최종 검진을 받고 괜찮으면, 바로 불펜피칭에 들어갈 것이다. 몸 상태를 보고 2군 경기를 하고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월 중순 1군 복귀가 예상된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SSG랜더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진행됐다. SSG 화이트가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2.24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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