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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90억에 팔자" 英 감독, 이번엔 '2부 매각' 주장…"SON 이젠 승격팀이 데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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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가치를 혹평했던 전 브렌트퍼드 감독 마틴 앨런이 이번엔 손흥민이 다음 시즌 승격팀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깜짝 탈락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합류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40경기 출전해 11골 11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6경기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10-10'을 달성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던 2023-24시즌 성적에 비하면 분명 저조하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지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비난을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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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럼전이 패배로 끝나자 상의를 끌어올려 얼굴을 옷 속에 묻고 크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교체 투입된 후 20분 동안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곧 힘을 잃었다"며 6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 라인에 약간의 강도를 더했다. 도미닉 솔란케에게 막판 기회를 만들어줬다"면서 6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은 "위협적인 프리킥을 몇 번 시도했고, 솔란케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며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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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분노도 대단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경기 후 "풀럼전 패배 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이 나왔다"며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으며 팬들은 분노했다. 팬들이 분노한 선수는 경기 절반만 뛴 손흥민이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경기 후 낙담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유되자 팬들은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주장 중 하나", "매번 질 때마다 똑같은 반응", "빨리 셔츠를 위로 올려서 신경 쓰는 척 하는 것 같다" 등 손흥민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비판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때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줬다.

전 브렌트퍼드 감독 마틴 앨런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 환상적인 선수였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그가 한때 가졌던 속도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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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기 시작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라며 "손흥민은 어디로 갈까?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클럽 중 하나가 그를 잡을 거다. 그는 여전히 뭔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25시즌 챔피언십이 46라운드 중 3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80)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골득실에 밀려 리즈가 1위, 셰필드가 2위에 자리 중이다.

3위 번리(승점 78)도 리즈, 셰필드와의 승점 차가 불과 2점이라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2위 안에 들 수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십 1~2위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챔피언십 클럽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한 앨런은 과거 손흥민을 헐값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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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월 "손흥민은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라면서 "손흥민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면 클럽은 손흥민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며 "난 여름에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가치는 얼마일까? 손흥민은 아마 1000~1500만 파운드(약 190~285억원) 수준의 선수일 것"이라며 "이는 손흥민의 계약에 따라 달라질 거다. 왜냐하면 계약이 이적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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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공격수 저메인 데포도 손흥민의 미래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9일 영국 '스포츠몰'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지금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는 누구일까?'를 생각할 거다"라고 주장했다.

'스포츠몰'도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의 활약상은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라며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되므로, 손흥민은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머물 수 있지만 팬들은 손흥민이 조만간 떠날 것에 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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