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들이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함께 흘리며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을 해왔습니다.
한미는 열흘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실제 위협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최지원 기자가 한미 도하훈련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군의 헬기 치누크가 교각 일부를 강 위에 떨어뜨리며 아군을 지원합니다.
한국산 전략장비인 도하자산 '수룡'이 순식간에 이동식 부교를 완성해 장애물 기갑전차 K-600을 건너편으로 보냅니다.
한미연합이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한 도하훈련의 한 장면입니다.
<최지원기자> "제 뒤로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임진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한미 장병 600여명은 1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물 위를 넘나듭니다."
훈련을 지휘한 장교들은 한미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병혁/소령,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도하 장비 상호 운용 극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브랜트 키니/중령, 한미연합사 11공병대대장> "이번 훈련이 한미 동맹을 강화시키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미는 북러 군사협력, 북한군의 전력변화를 반영해 야외 기동훈련 횟수를 기존보다 늘려 51건 시행했고, 이번 도하훈련으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마무리했습니다.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영향 때문인지 이번 연합 훈련에선 안전도 강조됐습니다.
<윌리엄 테일러/소장, 연합사 작전부장> "먼저 보셨듯이 안전이 우리가 하는 훈련에서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최성진/소장, 연합사 작전차장> "당분간 안전에 관련된 조치가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며…"
한미 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북한은 자유의방패 연습 초반 근거리탄도미사일을 쏘고 비난 성명도 냈지만 이후론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한미동맹 #자유의방패 #한미연합 #도하훈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