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가인이 아들을 훈육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아들을 실제로 훈육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후 한가인은 두 자녀가 챙겨온 짐과 자신이 챙겨온 짐들을 꺼내놨다. 들뜬 자녀들은 엄마가 짐을 꺼내놓는 내내 높은 텐션을 자랑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한가인은 "장난 아니다. 오는데 차에서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가인은 넓은 주방과 놀이시설, 수영장 등을 갖춘 펜션을 소개했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노래방을 꼽은 한가인은 "밤에 애들이랑 같이 불러보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가인이 두 자녀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아줌마 댄스를 추는 모습이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한가인은 저녁 식사 도중 한가인은 제이에게 '엄마랑 3시간 놀기 vs 학원 안 가고 아빠랑 하루 종일 놀기' 중에 어떤 걸 선택할지 물었다. 이에 제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를 선택하며 "아빠도 재밌긴 한데 엄마가 더 좋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우리 집에서는 내가 인기의 끝"이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제이는 아빠가 신경이 쓰인 듯 "영상을 아빠만 보지 마라. 엄마, 새로운 영상 떴다는 소식 아빠한테 전하지마"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자 제우는 "그냥 전해라. 제우가 (아빠 울면) 달래줄 수 있다"며 "난 엄마랑 아빠 반반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은 한가인은 디저트를 챙겨주고, 다 씻긴 후 잘 준비를 시작했다. 보통 9시에 잔다는 한가인은 "놀러 왔을 때는 그래도 1시간 늦게 자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우를 재워주던 한가인은 "제우가 아까 카메라 있을 때 아빠를 엄마랑 비슷하게 사랑한다고 했더라"고 떠봤다. 이에 제우는 "실은 아빠가 울까 봐 그랬어"라고 고백했고, 한가인은 "착해. 아빠가 있을 땐 아빠랑 엄마 똑같이 사랑한다고 해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6시에 기상해 자녀들 아침을 준비한 한가인은 "오늘 밥 잘 먹으면 칭찬 스티커 한 장씩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우는 바나나를 달라고 떼를 썼고, "(밥에서) 이상한 냄새 나"라며 불평했다. 화가 난 한가인은 "먹기 싫으면 먹지 마.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제이가 나서서 공룡까지 동원해 제우를 달래줬지만, 제우는 "조용히 좀 해"라며 누나에게 짜증을 부렸다. 또 정신없어하는 엄마를 향해 "바보탱이냐고"라며 투정을 부렸다. 결국 폭발한 한가인은 "조용히 좀 하고 먹어. 시끄러워"라고 정색했다.
투덜거리던 제우는 책을 보면서 밥 먹겠다고 했고, 한가인은 "제우가 밥을 잘 안 먹는다. 그나마 책 보면서 먹으면 조금 먹고 잘 안 먹는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이는 엄마를 위해 고사리손으로 만든 밥 샌드위치를 건네 한가인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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