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은 대학교 도서관에 생성형 AI 기반의 안내 챗봇을 구축하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대학 도서관 내 AI 챗봇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교 다국어 홈페이지 안내 챗봇 등 학내 소통과 상호작용을 돕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온 마인드로직은 앞으로 도서관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해 보다 상세하고 직관적인 정보 제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도서관 안내 챗봇은 접근성이 뛰어난 웹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도서관 웹사이트에 탑재돼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진 등 다양한 이용자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뉴 탐색 과정 없이 챗봇을 통해 대출·반납·상호대차 서비스 절차, 운영 시간, 열람실 및 시설 이용 방법, 도서관 행사 및 공지 사항 등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이 챗봇은 전문 용어나 복잡한 서비스 절차까지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주목된다. 예를 들어 “나는 졸업생인데 책을 빌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챗봇이 ‘동문 회원’으로 가입하는 절차와 비용, 대출 가능 권수, 제한 사항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관련 서비스 링크까지 참고 자료로 제공해 이용자가 추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인드로직은 여러 대학 및 공공 도서관으로 AI 챗봇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7개 대학에는 홈페이지 안내 챗봇을 공급해 운영 중이며, 추가 도입을 위해 다수의 대학과 활발한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각 기관의 운영 방식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챗봇을 통해 정보 제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인드로직 김진욱 공동대표는 “도서관을 포함한 교육 및 공공기관에서의 AI 활용은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라며, “대학 및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AX(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문화된 각 환경에 마인드로직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로직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그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밀리의서재 쇼펜하우어 페르소나 챗봇, 숙명여대와 서강대 등에 탑재된 다국어 홈페이지 안내 챗봇, 교수와 학생 간 소통 간극을 보완하는 강의조교 챗봇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