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6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한 때 6만 3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는데 사흘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 심리와 이재용 회장의 '사즉생' 메시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소유주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이 조만간 갱신을 앞뒀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대로 대출을 연장하려면 일정 정도 주가가 받쳐줘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투자 심리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정호/명지대 산업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 (화면출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국은 오너의 입김이 아직도 강한 나라고 그럼 오너가 어떻게든 해 하면 그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국가니 지금보다 적어도 10% 20% 먹겠다. 당연히 외국인도 들어오지 않겠어요?"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면 이부진 사장의 경우 주가가 6만 3천여 원 홍라희 전 관장은 6만 1천여 원 이상이어야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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