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尹, 지지자 사망에 "정중한 위로"…단식 투쟁자엔 "중단해달라"

아시아경제 서소정
원문보기
참모진 통해 유족 빈소 방문 메시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분신을 시도하다 숨진 지지자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탄핵 반대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시민단체 회원들에게는 단식을 중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한 병원에 마련된 지지자 권 모 씨의 빈소를 방문한 참모를 통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은 유가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70대인 권 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한 뒤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가 적힌 유인물을 배포하고 분신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통해 탄핵 반대를 위한 단식 투쟁 중인 시민단체 회원들에게도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쳥했다. 인 의원은 헌재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를 호소하며 23일째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지지자를 찾아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같은 달 20일 숨졌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