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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 무기에 238조 원…"F-35 전투기 대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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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재무장 계획을 세운 유럽연합, EU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EU 방위·우주 담당 집행위원]

"우리가 경제적으로 강할 뿐만 아니라 민주적 정치 의지와 방위 능력도 강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서 푸틴을 억제하는 것이 우리의 야망입니다."

무기 공동조달을 위해 EU는 회원국들에게 1500억 유로, 우리 돈 238조 원을 대출금으로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단 부품의 65% 이상이 유럽이나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제품이어야 합니다.

유럽산 무기를 쓰자는 '바이 유러피안' 전략입니다.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자는 움직임은 미국 록히드 마틴의 전투기 F-35를 놓고도 드러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산에 길든 유럽국들을 설득하겠다"며 "F-35 전투기 대신 라팔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팔은 프랑스산 전투기입니다.

포르투갈도 노후한 F-16 전투기를 교체하면서 F-35가 아닌 다른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관세 문제로 각을 세워 온 캐나다 역시 동참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는 최근 국방 장관에 'F-35 구매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자국 F-35의 스텔스 능력을 갖춘 유럽산 대체 전투기가 없다"고 짚었습니다.

한때 유럽 내 F-35 전투기를 무력화할 '킬 스위치'를 미국이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nnnews18' 'TheMilitaryShow'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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