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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일 홍역환자 1명 발생…긴급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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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기준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2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 태국 해외 여행력이 있다.

긴급대응체계 가동으로 시・지자체는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21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의심 증상 발현 시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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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일 오후 1시 기준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의료기관에서는 진료 중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홍역의심증상 발현 시 즉시 보건소 신고를 통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접촉자 관할 보건소 담당자와 핫라인 유지, 유사시 신속한 정보공유, 인근 지역 홍역 의심 사례 발생 감시 등을 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 3월 18일 기준 총 21명이며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Koplik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출국 4~6주 전 2회 접종, 최소 4주 간격)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19개국을 검역관리지역(2024년1월1일)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는 해외여행 시 홍역예방 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하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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