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강원래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기당함, 다들 조심”이라는 글과 함께 최근 한 거래자와 문자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사기 임을 눈치 챈 강원래가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는 물품 가격이랑 수수료 포함 10만 800원을 다시 입금할 경우 먼저 보낸 10만원을 환불 신청하겠다고 했다.
강원래가 “10만원 사기친거냐”고 하자 상대방은 “안전거래다. 사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강원래는 “고작 10만 원 먹으려고 이 고생 하시냐, 그래도 열심히 산다”라고 조소하고, “앞으로 이런 짓 하지 말고 건강히 살아라”라고 답했다.
강원래 SNS에는 이와 비슷한 사기를 당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저 저렇게 사기 당했다. 안전결제는 무슨…. 절대로 낚이지 말라. 경찰에 신고했는데 방법이 없단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 밖에 “이래서 직거래 아니면 거래 안하는 이유”, “요즘 유행하는 피싱”, “두 배 넣으면 두 배 넣어야 돌려준다면서 사기 친다. 카톡방에 피해자가 엄청난데 방법이 없다고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해 ‘난’ ‘초련’ ‘쿵따리 샤바라’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중화권에서 큰 사랑을 받은 원조 한류 가수다. 그러던 중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01년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