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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도 깜짝 QT 축소…금리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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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
“장기 중립금리 3.0%로 유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깜짝 양적긴축(QT) 규모 축소는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글로벌 해외은행(IB)들은 QT 종료시점을 올해 3~4분기로 예상했지만 이번 축소로 인해 종료 시기는 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로이터)


20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예상된 금리동결에도 깜짝 QT 축소’란 제목의 리포트서 이같이 밝혔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만장일치 동결했으며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서 1.7%로 하향, 오는 2026~2027년 성장률도 1.8%로 하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베센트 재무장관과 마찬가지로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적이 있지만 아직 물가 안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시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와 핵심 PCE 전망치는 2.7%, 2.8%로 2.5% 대비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럼에도 점도표는 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연내 2회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임 연구위원은 “향후 관세정책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높아진다면 6월 FOMC 혹은 그 이후 점도표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QT 규모는 기존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는 유지하되, 국채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임 연구위원은 “연준이 더 광범위하게 생각했다고 언급한 점을 보면 이번 QT 감속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IB들은 QT 종료시점을 3~4분기로 예상했는데 이번 규모 축소로 종료 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QT가 종료되도 연준은 2019년과 같이 조기상환되는 MBS에 대해서는 MBS가 아닌 국채로 재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임 연구위원은 “대다수가 QT 감속 결정을 2분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한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깜짝 QT 규모를 축소했다는 점은 금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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