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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난독증 첫 고백 "라디오 방송 힘들어 탈모…결국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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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장영란이 난독증 때문에 탈모까지 왔던 사실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치매 초기 진단 받은 46세 장영란의 충격 원인과 치료 과정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최초 공개다. 난 사실 난독증이 있었다. 더듬더듬 읽었다. 뇌졸중을 뇌조증, 의자를 의사로 읽고. 사실 제가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어떤 거였냐면 라디오 때. 너무 스트레스받았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랑 연애할 때인데 그렇지 않아도 어머님, 아버님 반대도 힘들어 죽겠는데 (대본이) 이게 정말 어떨 때는 글자가 지렁이 지나갈 때처럼 꾸물거렸다. 6개월 동안 힘들게 했다. 잘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증상 있었냐"는 물음에 "말을 더듬진 않았다. 헛나온다. 그건 우리 엄마 때문에 그런 거다. 저번에는 '엄마, 요새 좀 예뻐진 것 같아'하니까 '영양 크림 먹어서'라고 했다. 영양제인데. 우리 엄마도 정말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 더듬는 걸로 피해를 많이 본다. 사람들이 날 좀 우습게 보긴 하더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교양이 살짝 떨어져 보이잖아"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그렇네. A급이 되기엔 이게 걸림돌이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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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그는 "어떤 증상이 불편하냐"라는 신경과 전문의의 물음에 "저는 사는 거엔 불편함이 없는데 말을 너무 버벅대고 단어가 좀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거 같고"라고 고민을 전했다.

몇 가지 검사를 마친 장영란에게 전문의는 "혈액 검사 결과는 염증 수치, 신장, 간,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전해질이 다 아주 좋다. 당뇨를 엄청 관리 잘하셨나 보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아주 좋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으시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높다. 아주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뇌 혈류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각각의 혈관에 혈류 속도가 정상 범위 내에 있다. 중요한 인지기능검사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겠다.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서 혼자서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기억력이 정상범위여서 그렇게 보긴 어려운데 언어 기능이 저하된 게 맞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훈련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책을 소리 내어 읽는다든지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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