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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에 막혔던 52억 FA 드디어 첫 실전. 그러나 1군 경력없는 타자에 피홈런. 최고 구속도 142km... 개막전 1군 가능할까[SC 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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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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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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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장현식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 SNS 캡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새 마무리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첫 실전 피칭을 했다.

장현식은 20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2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눈과 비로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던 장현식은 정규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20일에야 드디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8-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선발 임찬규의 뒤를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섰다.

선두 6번 안상현에게 2구째를 맞아 중월 2루타를 허용한 장현식은 7번 김찬형과는 1,2구 볼에 이어 3,4구 연속 파울에 5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3루서 8번 김규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까지 만들었고, 타구가 짧아 3루주자가 태그업을 하지는 않았다. 이후 장현식은 9번 석정우를 상대했는데 2B에서 3구째를 던진 것이 통타당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

1번 이승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난해 KIA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팀 우승에 기여했던 장현식은 첫 FA 자격을 얻었고 LG와 4년간 총액 52억원 전액 보장의 파격적인 계약으로 이적을 택했다. 당초 셋업맨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반기 투입이 어렵게 되자 염경엽 감독이 장현식을 새 마무리로 낙점했다.

그러나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 막바지에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이후 국내에서 재활을 해왔다. 최근 실전 등판을 통해 개막전에 1군 등록 여부를 체크하려 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16일 2군 경기는 비로 취소가 됐고, 18일 NC 다이노스와의 1군 시범경기는 눈 때문에 취소. 결국 모두 불펜 피칭으로만 컨디션을 조절해야 했다.

장현식은 18일 불펜 피칭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피칭할 때 보니까 내가 한 것 중에 가장 잘됐다. 개막을 앞두고 좋은 느낌을 받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그래도 실전 피칭에서 어느 정도의 구위가 나오는지 확인이 필요해 LG는 2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을 하고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첫 실전의 결과는 그리 좋지는 않았다. 당장 선발 임찬규가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했기 때문에 장현식의 피칭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날 18개의 공을 뿌린 장현식은 스트라이크 9개, 볼 9개로 제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구속도 그리 좋지 않았다.

그동안 구속을 측정하지 않았는데 이날 장현식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기록했다. 좋을 때 150㎞ 전후의 직구를 뿌리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직구 구속이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봐야 할 듯.

LG 코칭스태프와 염경엽 감독이 이날 피칭을 어떻게 판단할까. 3가지 길이 있다.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하면서 구속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올릴 수 있고, 1군에서 중간 계투를 하면서 구속을 올릴 수도 있다. 구속은 떨어져도 구위가 괜찮다는 판단이면 곧바로 1군에서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다.

염 감독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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