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최화정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옛 추억을 소환했다.
2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최화정은 "우리 명수 씨는 너무 오랜만이에요. 늘 활동을 보고 있으니까 이렇게 오래됐다고 생각을 못 했는데 마지막 문자가 '누나 저 결혼해요'였다" 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서 "그게 20년이 지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30년 전 최화정의 한남동 집에 놀러 갔다 와인이란 걸 처음 먹어봤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명수는 준비된 질문이 있다며 최화정에게 "(예전에) 제가 잘 나가고 못 나가고를 떠나서. (나중에) 잘 나가게 될 줄 알았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최화정은 곧바로 "몰랐어. 거기까지는 몰랐어"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서운하네요"라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화정은 이어서 "(당시에도) 명수가 선구자였다. 그래서 나는 굉장히 좋아했지만 이렇게 스타급이 될 줄 몰랐다. 외모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하자는 거에요. 내가 프로 나와서 살신성인 해줬더니"라고 받아쳤다.
최화정은 "그래도 명수는 여전히 귀엽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 보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판의 고수로 활약 중인 최화정은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72만 명을 보유한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운영 중이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윤여정, 하정우, 송중기 등이 출연하였는데 박명수는 최화정에게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화정은 "기꺼이 나와주신다는 분이 계시면 너무 (큰) 영광이다. 명수도~"라고 이야기하자 박명수는 "급이 안 되잖아 내가"라고 말해 폭소캐 했다. 박명수는 "나는 누나가 부르면 바로 간다"라고 말해 의리를 지키는 면모를 보였다.
사진=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