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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2명 RSV 감염…역학 조사 중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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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에서 신생아 2명이 잇따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8일 부산의 같은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2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이는 지난 7일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치료받은 뒤 완치돼 퇴원했다. 이어 같은 산후조리원에 있던 다른 신생아 1명도 지난 18일 RSV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은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감염자 2명을 퇴소 조치했다. 산모들에겐 신생아들을 격리해 산모 방에서 돌보도록 권고했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4급 법정 감염병이다. 보통 1~2주 안에 회복하지만,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부산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 사례는 지난 202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국 산후조리원에서 RSV가 집단 발생한 사례는 모두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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