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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윤석열 파면해야”…51% “정권교체 필요”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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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헌법재판소를 신뢰하며 헌재가 탄핵 결정을 할 것이라는 응답도 비슷하게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17∼19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21.1%,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윤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60%, ‘탄핵을 기각해 복귀시켜야 한다’ 3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견줘 파면 응답은 5%포인트 상승(55%→60%), 기각 응답은 4%포인트 하락(39%→35%)했다. 파면-기각 응답 차는 16%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1월6∼8일 조사 당시 파면 62% 대 기각 33% 이후 가장 큰 차이다.



헌재 선고가 늦어지는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탄핵 찬반에 대한 개인 입장과 무관하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는데, 파면 결정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57%(지난주 53%), 기각할 것이라는 응답은 34%(지난주 38%)였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념적 잣대 등을 들어 헌법재판관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런데도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0%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 51%에서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포인트 줄어든 36%에 그쳤다.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늘었지만, 탄핵심판 결과 수용 여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55%(지난주 54%),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 42%(지난주와 동일)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야권 후보 당선)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1%였다. 정권 재창출(여권 후보 당선) 응답은 36%였다. 정권 교체 응답은 일주일 사이에 4%포인트 올랐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6%포인트 빠졌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각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이었다.



개인이 아닌 정당을 기준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0%,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진보당 후보 각 1%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지지는 4%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진보당 각 1%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지지도는 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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