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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이어 지상전 재개…'반정부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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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습재개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눈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대량학살이란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내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공습을 피해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공습이 지나간 자리엔 무너진 건물 잔해만 남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각 19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눈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전날 대규모 공습에 이어 공식적으로 두 달 가량 이어지던 휴전을 끝낸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보안 구역을 넓히고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인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습 첫날에만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이번 지상작전으로 수십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유엔 게스트하우스도 공격을 받아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유엔은 의도적인 공격이라며 전면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모든 유엔 시설 위치는 분쟁 당사자에게 알려져 있으며, 국제법에 따라 보호하고 절대적인 불가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공습의 원인을 하마스에 돌리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을 석방하라고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잇달아 거절했습니다. 모든 사상자에 대한 책임은 바로 그들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공습 재개를 명령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반발과 함께 휴전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야당은 뇌물 의혹과 함께 정보기관 수장을 해임한 뒤 사퇴 압박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확전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검찰총장 해임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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