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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혜리와 동성키스신, 아무렇지 않았다…‘공주님’ 애칭 감사”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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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이름이 확 떴다. 자극적인 포인트가 있다. 혜리와 동성 키스신 덕분이다. 온갖 커뮤니티와 SNS에 정수빈이라는 이름이 확장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강렬한 반응에 정수빈은 얼떨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서울과 만난 정수빈은 “챙겨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것 같다”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한국에 있을법한 구조가 아니더라. 내레이션 서사가 오고 가면서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선의의 경쟁’에서 정수빈이 연기한 우슬기는 전학을 온 학생이다. 생소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도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거친다. 특히 입시 경쟁 속에서도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각자의 욕망과 결핍을 채워 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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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 사진|STUDIO X+U



정수빈은 “슬기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인물이다. 그런데도 검은 도화지보다는 누군가를 대면하지 못해 깨끗한 백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께도 슬기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그 사람들이 주는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이 칠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색을 하나하나 가지면서 결국은 예쁜 색지로 완성되는 슬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슬기와 수진(혜리 분)의 키스 장면이 유독 화제가 됐다. 사랑의 표현을 넘어,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감정의 절정이기도 했다.

정수빈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로맨스 코드’가 아니라 두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지점이라는 걸 이해한 후에는 훨씬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혜리 언니도 배려를 많이 해줬고, 함께 연기하면서 감정적으로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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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우슬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공주님’이란 애칭까지 얻게 된 정수빈은 놀라움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수빈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공주님이란 별명을 다 들어봤다. 그만큼 슬기와 제이를 예쁘게 본 시청자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좋은 애칭들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있어 우리 작품은 물론이고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알려지고 사랑을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힘을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앞으로도 애교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약소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분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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