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에서 90억 원에 달하는 황금 변기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죠.
황금 변기를 훔친 일당이 5년여 만에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어두운 새벽, 복면을 착용한 남성들이 건물 밖으로 황금 변기를 가지고 나와 차량에서 싣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처칠 전 총리의 생가인 영국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서 475만 파운드, 우리 돈 약 90억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설치미술가의 예술 작품인 황금 변기를 훔쳐 나오는 절도범들인데요.
현지시간 18일, 영국 옥스퍼드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절도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마이클 존스와 프레데릭 도에 대해 범행 5년여 만에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존스는 이미 유죄 평결을 받은 주범 제임스 션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최소 2명의 다른 일당과 함께 불과 5분 만에 블레넘궁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변기를 뜯어낸 후 훔쳐 달아났고요.
또 다른 공범인 도는 절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변기를 옮기는 데 관여한 혐의로 역시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난당한 황금 변기는 션 일당이 녹인 상태로 팔아넘겨 끝내 되찾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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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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