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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하자마자 '인프라 공격' 공방..."쿠르스크서 격파 완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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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인프라 시설이 공격받았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협상 카드였던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 격파 작전을 거의 완료했다며 더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75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습니다.


미·러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30일간 부분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입니다.

[루슬란 / 우크라이나인 전쟁포로 :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

하지만 휴전은 시작부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수미 지역 병원과 수도 키이우 민가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의 말은 현실과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군사지원이 필요하고 방공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러시아는 휴전은 에너지 시설에 국한한 것이라며 미·러 정상 통화 후 자국군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즉시 이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석유 시설을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안타깝게도 키이우 정권 쪽에 상호주의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영토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격파하는 작전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휴전 논의에서 사실상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은 데 이어,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활용하려던 쿠르스크 카드마저 가져갈 가능성이 더 커진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군사지원 문제가 종전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선에서도 당분간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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