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런던의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팀이 부진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런던의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이 심각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나오더니 팀이 흔들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4무 15패, 승점 34점으로 14위다. 우승 경쟁은 진작에 물 건너갔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FA컵은 32강, 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 사령탑이다. 그는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등을 거쳐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는 토트넘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으로 이끄는 등 전성기를 함께 했다.
다만 2019-20시즌 부진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PSG, 첼시 등을 거쳐 현재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을 떠나는 날에도 언젠가는 돌아올 생각을 했다. 떠나는 순간 공허함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언젠간 토트넘에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치 완성이 되지 않은 일 같았다. 느낌이고 꿈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항상 특별한 구단이 될 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언젠가 돌아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토트넘 복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 있고,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6년이나 5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이 다른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 둘 사이에서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축구계에서는 이런 모든 상황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항상 어렵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아주 잘 헤어졌다. 한 가지는 프로페셔널했고, 다른 한 가지는 개인적인 것이었으며,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처럼 지금도 우리는 항상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진이 공개됐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이 런던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목격됐다. 매체는 "확실히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사진이 정확이 언제 찍힌 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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