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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5선 의원급 대접"…정준호, '정계 진출설'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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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관리자 외 출입 금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정준호, 그룹 베이비복스 이희진,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가수 스윙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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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는 '감투'에 중독됐다고 소개됐다. 그는 현재 맡고 있는 직책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를 많이 한다. 100여 개가 넘는다. 강원·충청·경상·전라도 등과 경찰청, 산림청, 영화제 등 많다"며 "전국을 다 하다보니까 특산물을 잔뜩 받아 집 냉장고에 넣었다가 뺐다가 정리하느라 바쁘다. 잘 먹고 있다"고 자랑했다.

MC 김구라가 "홍보대사를 그렇게 많이 하면 퇴색되지 않냐"고 지적하자 정준호는 "최근 몇 년 사이엔 제의가 오면 정중히 거절했는데도 그래도 해달라더라. '정준호 씨 만큼 돈 안 받고 이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 없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강남구청장이 저와 동향이고, 제가 강남구에 살고 있다. 마포구청장과도 막역하다. 아들 결혼식 때 사회도 봐드렸다. 그러다보니까 '강남구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데 좀 그렇지 않냐'고 하니 마포구청 주관 노인 효도밥상 홍보대사를 해달라더라. 처음엔 신현준 씨를 추천했는데 연락이 없는 거 보니 아니었나보다. 제가 혼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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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정준호는 "제가 정치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전국에 표 얻으러 다니면 500만 표 이상은 나오지 않겠나"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MC 장도연이 "정계 출마 뜻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거냐"고 묻자 정준호는 "고향에서는 공천 제안을 몇 번 받았다. 심사숙고해서 안 한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홍보대사할 때 지역 주민들 이야기를 듣는다. 국회의원 배지만 안 달았지 그거보다 더 편하게 민심을 잘 전달해준다. 그러다보니 5선 의원급 대접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 정계 진출할 때 인기 좋다고 그게 표와 비례된다? 절대 안 그렇다"며 "저는 마음 속 5선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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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C 김구라가 "이제는 정치에 대한 꿈은 접은 거냐"고 하자 정준호는 "정치는 또 생물이니까"라며 "사람 마음은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게인생인데 한다, 안 한다를 떠나서 기회가 되면 또 그때 가서"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MC 김구라는 "4년에 한 번씩 들썩들썩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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