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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앞두고 폭설·우박 쏟아진 도쿄...당황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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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곳곳에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좀처럼 눈을 보기 어려운 도쿄에도 많은 눈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벚꽃 시즌을 앞두고, 기상 이변에 도쿄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가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신주쿠 역 근처에 이른 아침부터 굵직한 눈이 쉴새 없이 내립니다.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등산을 즐기려던 시민들은 거센 눈발에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등산객 : 등산길 입구까지 왔지만, 번개가 쳐서 돌아왔습니다. 눈도 2~3센티 정도 쌓여있었습니다.]

홋카이도, 규슈 등 일본 북쪽에서 남쪽 지방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눈을 보기 힘든 도쿄에도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매화가 이미 폈고, 다음 주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앞두고 시민들은 크게 당혹해 하는 모습입니다.

[도쿄 시민 : 매화 등이 이미 펴있는데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도쿄 시민 : 일부러 봄옷까지 샀는데, 결국 한겨울이네요. 입을 옷도 다시 생각해야 하고, 정말 최악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쿄 곳곳에서는 눈뿐 아니라 우박도 내렸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열차가 미리 운행을 중단하는 등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관측되기도 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높은 파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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