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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Q] 폭격기 이름에 왜 ‘게이’를 붙였을까

조선일보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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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북태평양 마리아나제도에서 촬영된 B-29 전략폭격기 '이놀라 게이(Enola Gay)' 앞에 선 승무원들. 가운데 사람이 조종사 폴 티베츠. /미 국방부

1945년 북태평양 마리아나제도에서 촬영된 B-29 전략폭격기 '이놀라 게이(Enola Gay)' 앞에 선 승무원들. 가운데 사람이 조종사 폴 티베츠. /미 국방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 이름은 조종사 폴 티베츠 대령의 어머니 ‘이놀라 게이’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의미인 동성애자와는 관련이 없다.

당시만 해도 게이는 ‘명랑한’ ‘쾌활한’이라는 원래 뜻으로 더 많이 쓰였다. 사람 이름에 쓰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동성애자라는 의미를 얻은 건 종전 이후다.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동성애자를 의학적 느낌이 강한 ‘호모섹슈얼(homosexual)’ 대신 밝고 긍정적이라는 뜻의 ‘게이’로 지칭한 데 따른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미군은 조종사의 행운을 비는 차원에서 항공기에 개인적 사연을 담은 이름을 붙이는 일이 많았다. 폭격 임무를 25번 수행하는 동안 모든 승무원이 생존한 것으로 유명한 B-17 폭격기 ‘멤피스 벨(Memphis Belle)’도 조종사의 고향 멤피스의 아름다운(belle) 애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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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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