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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은사'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 낭만 발언에..."근데 결국 무관이었잖아"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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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낭만 발언에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영국 팬 사이트 '풋볼 아이코닉'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발언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은 스릴 넘치고 역동적인 팀으로 성장했다. 이 팀은 젊고 배고픈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해리 케인의 냉혹한 득점력, 델레 알리의 화려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창의성 등이 그렇다. 그러나 수차례 주요 컵 대회 결승과 준결승에 올랐음에도 결국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발언이 화제다. 영국 '메트로'는 18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은 떠난 지 6년 만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을 떠나는 날에도 언젠가는 돌아올 생각을 했다. 떠나는 순간 공허함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언젠간 토트넘에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치 완성이 되지 않은 일 같았다. 느낌이고 꿈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항상 특별한 구단이 될 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언젠가 돌아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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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토트넘 복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 있고,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6년이나 5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이 다른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 둘 사이에서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나 직업적 결정을 내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거의 6년 동안 함께 하면서 모든 기복과 감정적인 일들로 인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축구계에서는 이런 모든 상황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항상 어렵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아주 잘 헤어졌다. 한 가지는 프로페셔널했고, 다른 한 가지는 개인적인 것이었으며,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처럼 지금도 우리는 항상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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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등을 거쳐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는 토트넘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결승전으로 이끄는 등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러나 부임 5년 차에 리그 14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은 당연히 화젯거리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 얻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당연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론이 나왔고 일단은 올 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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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풋볼 아이코닉'은 포체티노 감독 복귀 가능성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경질은 포체티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는 토트넘을 경쟁력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자신이 없었다면 팀이 누리지 못했을 성공을 직접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금 와서 그의 축구적 성장 과정, 유망주 육성 능력, 전술적 특성을 돌아보며 '그의 성공은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실제 당시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농담은 잠시 접어두고 있는 그대로 평가해 보자"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결국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크게 꼬집었다. 매체는 "이 팀은 정말 훌륭한 팀이었다. 경이로운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팀.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 수 있었던 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한 채 결국 무관으로 끝난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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