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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감독 "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강…100%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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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서 홍명보호와 월드컵 예선 격돌
연합뉴스

라시드 자베르 오만 감독
[촬영=안홍석 기자]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를 상대하는 오만 축구 대표팀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은 "아시아 최강인 한국을 상대로 100%를 쏟아붓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자베르 감독은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일 경기는 중요한 경기다. 아시아 최강 한국을 맞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3차 예선 각 조 1, 2위가 북중미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가운데, 오만은 B조 4위(승점 6)를 달리고 있다.

조 선두(승점 14) 한국을 잡지 못하면 탈락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오만은 지난해 9월 홈에서 치른 한국과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당시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정승현(알와슬)의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으나, 후반 37분 손흥민(토트넘), 후반 추가 시간 주민규(대전)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이 경기 뒤 오만은 체코 출신의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을 경질하고 자베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베르 감독은 "2차전에서 오만이 후반 37분까지는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10분에 실수하면서 실점했다"면서 "한국엔 손흥민 등 유럽에서 뛰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작은 실수도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오만의 과제는 한국 대표팀만이 아니다. 한국의 꽃샘추위, 라마단 금식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다.

자베르 감독은 "한국의 추위는 우리나라와 달라서 어려운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3일간 체류하면서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 라마단 기간은 축구 선수로서 우리가 적응해야 할 우리의 문화다. 13시간 이상 이동해서 온 이런 원정길에는 라마단을 소화하기가 더 어려워지지만, 이것 또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만 대표팀의 멀티 플레이어 알리 알부사이디(알시브)는 "한국은 우리 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최고의 팀"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를 믿는다. 100% 역량을 다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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